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법인카드 과다 지출 논란에 휘말렸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중국 선수 리슈잉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38위로 도약했다. 이와 함께 김민아가 여자프로당구에서 1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KBO 총재 법인카드 사용 논란

허구연 KBO 총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추진비 및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의혹을 받았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KBO가 매년 정부로부터 220억 원의 지원을 받는 공적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총재가 법인카드를 불투명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허 총재가 특정 제과점에서 9개월 동안 548만 원을 지출한 사실과 스타벅스 선불카드에 2310만 원을 사용한 내역을 공개하며 사적 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허 총재는 이 모든 지출이 공적 목적에 부합한다고 해명했으나, 의원들은 KBO의 감사 체계 부재를 지적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윤리센터의 합동 점검을 촉구했다.

KLPGA에서의 역사적인 우승

리슈잉이 KLPGA 정규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하며 중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KLPGA 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로 인해 리슈잉은 세계 랭킹 222위에서 138위로 급상승했다. 이번 우승은 외국 국적 선수가 KLPGA에서 우승한 지 10년 만의 일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가 8위로 톱10에 진입했다.

김민아의 여자프로당구 우승

김민아가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상아를 세트 스코어 4-0으로 이기고 1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아는 통산 4승을 기록하며 LPBA 최다 우승 공동 4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김민아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으며, 우승 상금 4000만 원을 포함해 누적 상금 1억9617만5000원에 도달했다. 김민아는 최근 결승전에서의 준우승 아쉬움을 털어내고, 앞으로 3강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MLB에서의 사회봉사 인정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모범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며, 베츠는 이 상을 수상한 다저스 선수 중 네 번째가 되었다. 그는 5050 재단을 설립하여 소외된 지역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산불 피해 복구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마무리

한국 스포츠계는 KBO 총재의 법인카드 사용 논란과 KLPGA의 중국 선수 우승, 김민아의 여자프로당구 우승 등으로 다채로운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한국 스포츠의 투명성과 국제적 위상에 대한 중요한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참고자료
newsis.com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