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야구부가 최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재심을 통해 출전 정지 징계를 6개월에서 1개월로 감경받았다. 이에 따라 배재고는 오는 8월 6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재심 결과 발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배재고의 징계를 재심의한 끝에 1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배재고는 지난 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재심을 통해 감경된 결과로 봉황대기 출전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배재고의 3학년 학생 선수들은 프로야구 진출과 대학 진학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사건의 배경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비하성 발언을 담은 응원을 하여 물의를 일으켰다. 해당 발언은 지난 5월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와 관련된 논란을 연상케 하며, 이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 사건에 대한 징계로 배재고에 출전 정지와 청룡기 대회 남은 경기 몰수패를 결정했다.

사과와 재심 신청
배재고는 사건 이후 6일 이효준 교장을 포함한 86명의 방문단이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광주일고와의 합의 후, 배재고는 8일 체육회에 출전 정지 징계에 대한 재심의를 신청했으며, 교직원들의 탄원서도 함께 제출했다. 최종 심의 역할을 맡은 체육회는 징계 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차기 스포츠공정위에 상정하기로 했다.

징계 감경의 이유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의 행위가 규정 위반임을 인정하면서도, 학생 선수들이 사과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징계를 감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영진 스포츠공정위 위원장은 학생들이 아직 배움의 과정에 있으며, 대학 입시와 용서를 받은 점 등을 감안해 1개월로 감경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마무리
배재고는 이번 징계 감경으로 봉황대기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학생 선수들에게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배재고는 8월 11일 오후 5시에 서울 목동구장에서 인천고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참고자료
newsis.com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