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사령탑들이 꼽은 새 시즌 우승후보는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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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7명의 감독 중 5명이 기업은행을 우승팀으로 선택했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기업은행에 표를 던졌다.
나머지 2표는 한국도로공사가 받았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기업은행은 2024~2025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고 도로공사에서 최고 리베로로 불리는 베테랑 임명옥을 데려와 단숨에 우승후보로 거듭났다.
지난달 컵대회인 여수-농협컵에서도 9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외국인 거포 빅토리아 댄착과 아시아쿼터 알리사 킨켈라, 육서영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를 리그 최강급으로 평가된다.

이어 임명옥과 킨켈라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호철 감독은 "저는 팀에서 할아버지로 불리고, 임명옥은 할머니다. 나이 많은 두 사람끼리 일을 내보자고 했다"며 웃었다.
또 "킨켈라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큰 키를 이용해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를 선택한 김호철 감독은 "7팀 모두가 우승 후보지만, 그중에서 찍으라면 도로공사"라며 "좋은 선수가 많고 조화가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에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기업은행이 안정적이고 공격력도 좋다"며 "모든 부분에서 완벽에 가까운 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팀들도 공격력이 좋아 매우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진행자가 꼭 한 팀을 선택해달라고 하자 "도로공사"라고 답했다.
새 시즌 '이 팀만은 이기고 싶다'는 질문에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 기업은행으로부터 가장 많은 2표를 받았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최근 두 시즌 동안 흥국생명에 많이 졌다. 이번에는 약해진 틈을 타서 이겨보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기업은행을 지목한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우승 후보라서 한 번은 이겨보고 싶은 마음에 골랐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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