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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설의 타자 푸홀스, 에인절스 이어 볼티모어 사령탑으로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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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메이저리그(MLB) 전설적인 타자 앨버트 푸홀스가 LA 에인절스에 이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차기 사령탑 물망에 올랐다.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16일(한국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볼티모어가 푸홀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만간 정식으로 감독 면접을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볼티모어는 올해 75승 87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5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브랜던 하이드 감독을 경질한 뒤 토니 맨솔리노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렀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새 사령탑 자리를 두고 맨솔리노 대행을 포함해 다양한 인사가 거론되는 가운데, 푸홀스도 후보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

푸홀스는 MLB 역사상 최고의 강타자로 불렸다. 빅리그에서 22시즌 동안 통산 3080경기에 나서 타율 0.296, 703홈런 22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8의 성적을 남겼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활약한 그는 2005년과 2008년, 2009년 세 차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2022년 은퇴를 택한 뒤 빅리그에서 감독 경험은 쌓지 못했지만, 에인절스 특별 보좌역으로 활동하며 지도자로서 잠재력을 길렀다.

지난해에는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 프로야구 원터리그(DPBL)에서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를 지휘하며 팀을 캐리비안 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푸홀스는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감독으로도 나설 예정이다.

푸홀스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볼티모어뿐만이 아니다. 현역 시절 마지막을 보낸 에인절스 역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에인절스는 지난 6월 심장 수술을 받은 론 워싱턴 감독과 이별한 후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ESPN은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이 푸홀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나 타일러 스캑스 사망 사건 관련 문제로 영입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만약 푸홀스가 MLB 감독직을 맡게 된다면, WBC 감독직 수행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p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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