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최초 MLB PS 완투승…야마모토 "피홈런 분했지만, 마음 다잡고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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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야마모토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공 111개로 9회까지 책임진 야마모토의 완투에 힘입어 다저스는 5-1 승리를 거뒀다. 일본인 투수가 빅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완투를 기록한 건 야마모토가 최초다.
종전 일본인 투수의 MLB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은 2012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구로다 히로키(당시 뉴욕 양키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작성한 8⅓이닝이었다.
또 다저스 투수가 포스트시즌에서 완투를 기록한 것은 2004년 호세 리마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야마모토는 1회말 선두타자 잭슨 추리오에게 1점 홈런을 내줬지만, 이후 실점을 범하지 않았다.
1회 첫 타자에게 홈런을 내준 뒤 완투를 달성한 건 MLB 가을야구 역대 4번째다. 이전에는 1909년 베이브 애덤스(월드시리즈 5차전), 1942년 조니 비즐리(월드시리즈 5차전), 조니 안토넬리(월드시리즈 2차전)가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야마모토는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 분했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내 공을 던지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9회까지 마무리할 생각으로 자신있게 던졌다"며 "1회는 반성할 부분이 있었지만, 이런 경기에서 이겨내는 경험이 내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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