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재 피해 주택 분석이 남긴 경고…산불 위험 지역 주택은 무엇을 점검해야 하나 > 부동산정보

본문 바로가기

부동산정보

소모임
마이홈
쪽지
맞팔친구
팔로워
팔로잉
스크랩
TOP
DOWN

대화재 피해 주택 분석이 남긴 경고…산불 위험 지역 주택은 무엇을 점검해야 하나

본문

대화재 피해 주택 분석이 남긴 경고…산불 위험 지역 주택은 무엇을 점검해야 하나

파괴된 주택 94%가 가연성 식생 100m 안에 위치

울롱공대학교 연구진이 2019~2020년 뉴사우스웨일스(NSW) 대화재로 파괴된 주택 2,475채를 분석한 결과, 94%가 나무 등 가연성 식생에서 100m 이내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산불 위험 지역을 식별하는 현행 위험 지도와 완충거리 기준이 실제 피해 양상과 상당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100m 밖에 있다고 해서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 연구진은 화재 위험도가 극도로 높거나 재난적 수준에 이른 날에는 더 먼 거리에 있는 주택도 불에 탈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산불 위험은 거리 하나만으로 판단하기보다 날씨, 바람, 지형, 주변 식생과 건물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

주택 자체의 내화 성능도 중요한 방어선

NSW 농촌소방서비스(RFS)는 고위험 지역의 주택일수록 강화된 건축 기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불 때 주택 피해는 화염이 직접 닿는 경우뿐 아니라 날아온 불씨가 지붕 틈, 처마, 환기구, 데크 아래나 마른 낙엽에 옮겨붙으면서 커질 수 있다.

주택 구매나 신축, 대규모 증축을 고려한다면 해당 토지가 산불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지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적용되는 건축·개발 조건은 토지 위치와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계약이나 공사 전에 지방정부와 RFS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집 주변 식생은 평소부터 관리해야

RFS는 산불 위험 지역 주민이 주택 주변 10m 이내의 나무를 제거하고, 50m 이내의 하층 식생을 정리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그러나 실제 가능한 작업 범위와 보호수목, 토지 경계, 승인 필요 여부는 지역별 규정과 부지 여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무성한 관목, 마른 풀, 낙엽 더미, 장작과 같은 가연성 물질이 건물 가까이에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단순히 큰 나무를 베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불씨가 옮겨붙을 수 있는 낮은 식생과 건물 주변의 가연물까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

매입 전과 화재철 전 확인할 항목

주택 매입 예정자는 매물의 전망이나 접근성뿐 아니라 산불 위험 지도상 위치, 주변 수풀의 밀도, 진입로와 대피 동선, 건물의 지붕·배수로·환기구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기존 주택이라면 보험 가입 및 갱신 때 산불 관련 보장 범위와 조건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화재철이 다가오면 가족의 대피 계획과 연락 방법을 미리 정하고, RFS 경보와 지방정부 공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연구가 보여준 핵심은 산불 위험 지역 여부를 모르고 지나치지 않는 데 있다. 위험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주택 위치와 주변 환경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리 대비하면 피해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
15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