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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묵상] 매장할 소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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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이 헷 족속으로부터 아브라함이 매장할 소유지로 확정되었더라 (창세기 23장 20절)."

사라의 죽음 앞에서 아브라함이 슬퍼하며 애통한 모습이 마음에 남습니다.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그는 가나안 땅에서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라고 자신을 말하면서도, 사라를 장사할 매장지를 정당한 값으로 마련합니다. 헷 족속이 호의로 밭과 굴을 주겠다고 하였지만 아브라함은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고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소유를 확정합니다. 약속의 땅에서 처음으로 얻은 소유가 매장지였다는 사실이 조용히 묵상됩니다. 아직 눈에 보이는 것은 작았지만, 아브라함은 그 땅을 약속의 관점에서 대했을 것입니다.

저도 삶의 여러 자리에서 당장 가진 것이 작고 임시로 머무는 듯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쉽게 조급해지거나 사람의 호의와 편리함만 의지하려 했던 모습을 돌아봅니다. 아브라함처럼 현재의 슬픔과 필요한 일을 외면하지 않고, 맡겨진 일에 정직하고 신중하게 임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리에서 작은 일도 믿음으로 준비하며, 보이지 않는 약속을 바라보는 마음을 지켜가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슬픔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필요한 일을 감당한 아브라함을 보며 제 마음을 돌아봅니다. 오늘 제게 맡겨진 일에 정직하게 임하게 하시고, 작은 자리에서도 주님의 약속을 신뢰하게 해 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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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오늘도맑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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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충분히 지나면서도 사라를 위한 일을 정직하게 마련한 아브라함의 모습이 깊이 와닿습니다.
오늘 제게 주어진 작은 책임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성실히 감당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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