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 게이트' 관련 항소심에서 원심을 뒤집고 무죄 판결을 받았다. 야권에서도 유죄 가능성이 제기되었던 만큼, 이번 판결은 대권 가도의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건희 특검이 상고 방침을 밝힌 만큼, 최종 결론은 대법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판결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안도감을 표했다. 오 시장은 범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강력한 대선 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사법리스크로 그를 공격해온 여권에 반격할 명분을 얻었다.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예상되는 당내 세력 재편에서도 오 시장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1심의 시장직 상실형 선고를 "정치적 판결"이라고 비판했지만, 2심에서 이를 뒤집을 것이라는 시각은 적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명씨의 진술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려우며,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김한정씨가 명씨 측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사실은 확인되었으나, 유죄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번 판결에 대해 당내 의원들은 재판부가 외부 압력에 휘둘리지 않고 법리에 따라 판단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도부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내었으며, 정치특검의 야당 탄압 주장도 강화되었다. 장동혁 대표는 특검의 책임을 강조하며,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의 무죄 판결은 그 개인의 문제를 넘어 보수 재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오 시장은 2011년 '무상급식' 논란 이후 10년간 야인으로 지내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복귀한 바 있다. 이번 판결로 인해 대권으로 가는 길이 더 넓어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오 시장의 2심 선고공판에는 여러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하여 지지를 보냈다. 이번 판결이 당내에서 오 시장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정치 분석가들은 오 시장이 당장 대선 출마선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안정성을 고려할 때 이번 결과가 여야 모두에게 다행스러운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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