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사무총장이 유럽국제교육협회(EAIE) 연례회의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간 사실이 확인됐다.
202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에는 대교협 회장과 사무총장이 모두 해외출장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CBS노컷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대교협은 EAIE 연례회의에 간헐적으로 참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EAIE 행사에는 국제화지원팀원 1명이 출장을 다녀왔고,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 2020년에는 국제화지원팀 전원이 참석했다. 특히, 2023학년도 수시모집이 진행된 2022년에는 홍원화 회장과 이기봉 사무총장, 국제화지원팀장 및 팀원 등 4명이 EAIE 행사 출장을 다녀왔다.
대교협에 따르면, 2022년 출장은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수시 원서접수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회장과 사무총장이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시기인 수시 원서접수 전체 기간에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대교협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2026년 사무총장 출장 내역'에 따르면, 이경희 사무총장은 9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EAIE 연례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스코틀랜드와 런던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었다.
고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지난 9월 7일부터 11일까지였고 마지막 날인 11일에 사고가 났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 사무총장은 "잘못된 판단으로 해외 출장 중이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고 의원은 대교협 이기정 회장에게 출장 결재 여부와 원서접수 일정 인지 여부를 물었고, 이 회장은 "결재하는 순간에는 날짜가 겹치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출장 내역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책임을 질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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