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22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부인했다. 윤 전 대통령은 "독재할 능력이 있으면 한번 해보라고 하라"며 북한과의 군사적 충돌을 유도해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군사충돌을 통해 국가를 장악하고 독재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군을 동원한 독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헌법 권한을 남용하는 아주 대표적인 사례"라며 헌정 파괴라고 주장했다.
또한, 비상계엄 당시 민주당사와 여론조사기관 '꽃'에 병력을 투입하려던 계획을 자신이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병력 투입 계획을 듣고 "미쳤냐"고 반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기관은 국가기관이 아니지 않느냐"며 영장을 들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판은 윤 전 대통령이 1심 재판에서부터 반복해온 주장과 일치하며, 재판부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공판을 속행할 예정이다. 이날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포함한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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