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노사가 22일 최종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오는 23일 오전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노포차량기지에서 진행한 2026년 19차 단체교섭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양측은 인력 충원과 원하청 교섭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섭에서는 자회사 노동자의 근로조건과 안전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모·자회사 노사 상생 협의체' 구성도 논의되었으나, 합의서 내용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부산시는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20일 부산경찰청과 부산교통공사, 경남 양산시 등과 대책 회의를 열어 파업에 대비한 협력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파업이 시작되면 필수 유지 인력과 자체·외부 지원 인력 등 총 2231명을 투입해 도시철도 운행률을 평일 기준 평균 75%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객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는 1~3호선을 평소와 같은 4~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시간대에는 운행 간격이 8~20분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무인 자동화로 운행되는 4호선은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승용차요일제 운휴일 해제와 도시철도역 주변 택시 집중 배치, 시내버스 증편 등 대체 수송 대책도 시행할 방침이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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