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하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박두순 대변인은 22일 "주요국 및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객관적인 조사 결과와 정부 입장을 충실히 설명하고 북한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시간으로 22일 발송될 서한에는 이번 폭발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으로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설명과 북한의 사과 및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긴장 고조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한 대화 등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된다"며 "최근 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이뤄지는 우리 군의 정당한 작전 활동을 도발로 규정하며 역내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려는 데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의 입장을 유엔에 공식 기록으로 남기고 안보리와 국제사회에 주의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결정했다"며 최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담화 등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이 대남 확성기 재개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사고 발생 한 달이 지나서야 서한 발송을 결정한 것에 대해 뒤늦은 대응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발생 당시 보름 만에 주유엔대사 명의로 안보리에 서한을 보내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지적하고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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