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을 약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에서 개인투자자들이 6조 3천억 원 상당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품은 지난 5월 27일 출시된 이후 석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큰 손실을 초래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0개 증권사에서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장지수상품(ETP)의 개인투자자 총손익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은 손실 규모가 확인됐다. 총손익은 매매손익과 평가손익을 합산하여 산출되었다.
매매손익은 2조 3242억 원의 손실로 집계되었으며, 평가손익은 3조 9888억 원의 손실로 평가되었다. 이 집계의 산정 기준일은 8월 14일로, 이후 두 달여간 손실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명의 계좌가 16만 5200좌로 가장 많았으며, 손실 규모도 2조 530억 원으로 가장 컸다. 50대는 15만 8천 좌에서 1조 8655억 원, 30대는 11만 7300좌에서 1조 912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60대는 6100좌에서 8059억 원, 70대 이상은 9800좌에서 2934억 원, 20대는 3만 3300좌에서 1958억 원의 손실을 보았다. 미성년자 명의 계좌는 1400개가 몰렸으며, 이들의 손실액은 82억 원에 달했다.
신동욱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정무위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며, 이찬진 금감원장은 오는 22일 종합감사 전까지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시점에서의 손실 규모는 집계치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