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특검 조사를 받은 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선관위 특검팀은 강압적 조사 분위기와 심야 조사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특검팀의 이태한 특별검사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선관위 공무원에 대해 진심으로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 대해서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사망한 직원 A씨는 21일 오전 7시 6분쯤 화성시 봉담읍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인 20일 특검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A씨가 홀로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유서에는 특검팀 조사 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A씨가 심야까지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계속된 수사로 인해 극심한 심리적 부담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특검은 선관위의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특검은 A씨가 20일 처음으로 단 1회 조사를 받았으며, 심야 조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조사 시작부터 귀가할 때까지 변호인 참여하에 조사가 이뤄졌고, 저녁 8시 55분쯤 조사가 종료되었다고 설명했다. 조사 시간은 총 7시간 35분이었으며,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을 포함해 다섯 차례에 걸쳐 3시간 20분의 휴식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검은 선관위의 사실과 다른 입장 발표에 유감을 표명하며, 앞으로도 인권보호법령을 준수하면서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관위의 각종 의혹과 비리를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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