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와 관련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박정현 의원은 유치 실패를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박 의원은 박형준 당시 부산시장과 윤석열 정부, 외교부가 1차 투표에서 접전하고 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예상했으나, 최종 결과는 29대 119로 참패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외 공관에서 유치가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음에도 외교부에서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시장이나 외교부가 부산연구원의 성과 평가에서 점수 차이를 몰랐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감사 준비 과정에서 예산 집행 등 여러 문제점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확인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준비 예산 1217억 원의 사용 내역에 대해 지적하며, 유치지원단의 국외 여비가 과도하게 지출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 출장은 6건에 불과하고, 국내 출장은 41건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부산연구원이 2024년 9월 보고서를 작성했으나 1년 넘게 비공개였다고 언급하며, 성과 위주 보고와 예산 문제 등이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사를 의뢰해야 하며, 책임을 묻지 않으면 실패를 반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도 당시 윤석열 정부 인사가 현지에서 2차 투표까지 간다고 언급했지만, 외교당국 보고서에는 어렵다고 나와 있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부산시민 기부금과 범시민 유치위원회 기부금의 사용에 대해 감사와 필요시 수사를 요구하며, 이를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이 후임자의 직무라고 강조했다.
전재수 시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국정감사를 계기로 예산 집행 과정 등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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