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의 디에고 퐁슬레가 시속 151.83km로 스케이트보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20일 기네스북 세계기록 유튜브에 따르면, 퐁슬레는 캐나다 퀘벡주 샬르부아 지역의 '에불망 도로'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며 최고 시속 94.34마일을 기록했다.
이번 기록은 '다운힐 스케이트보드' 부문에서 세워졌으며, 이전 세계 기록이 수립된 장소에서 달성됐다. 기네스 세계기록 측은 퐁슬레의 기록을 공식 발표하며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퐁슬레가 푸른색 복장을 입고 출발선까지 힘차게 발을 내디디며, 뒷짐을 지고 무릎을 굽혀 최대한 몸을 숙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공기역학적인 자세를 취하며 속도와 균형을 조절했고, 가속할 때는 웅크리고 감속할 때는 일어섰다.
퐁슬레는 시속 약 10~14km의 등바람을 타고 시속 94.34마일에 도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케이트보더가 됐다. 기록 달성 후 그는 스케이트보드에서 내려와 관계자와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퐁슬레는 첫 시험 주행에서 시속 91.27마일을 기록하며 기존 기록을 넘어섰으나, 더 좋은 기상 조건을 기다리며 5일간 도전하지 않았다. 이후 날씨가 완벽해지자 다시 도전해 목표했던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그는 후원사 레드불과의 인터뷰에서 "시속 93마일을 돌파하는 것이 진짜 목표였지만, 불가능할까봐 두려웠다"며 "결국 목표했던 수치를 넘어섰을 때 비로소 희열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드불 측에 따르면, 다운힐 스케이트보드 기록 경신은 수년 간의 노력 끝에 이뤄졌으며, 퐁슬레는 공기역학 연구와 특수 장비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이번 성과를 얻었다.
에불망 도로는 약 1.27마일(약 2.04km)이며, 600미터 길이의 직선 구간은 경사도가 최대 18%에 달한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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