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70대 남성이 연달아 방화를 저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흘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불을 지른 이유에 대해 "특허 법무법인에서 사기를 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2000년도에 자신이 특허를 냈지만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미리 준비한 서류를 보여주려 하기도 했다.
A씨는 이날 신명빌딩과 한양빌딩 등 두 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1명이 중상을 입고 19명이 다쳤다. 신명빌딩 3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변리사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그의 남편도 부상을 입었다. 또한, 9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을 입었으며, 60여 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한양빌딩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지 7분 후인 오후 12시 1분쯤 8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신명빌딩 화재는 오후 2시 20분쯤 꺼졌다.
A씨는 범행 후 택시와 도보를 이용해 동대문구로 이동했으며,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그의 동선을 추적하여 혜화경찰서 형사팀이 동묘앞역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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