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의 지방 이전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금감원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직원의 85.6%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금감원의 입장을 물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정책적으로 적극 고려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방 이전 문제와 관련해 "한쪽에서는 공공기관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압력이 작동하고 있고 지방이전 문제와 맞물려 직원들에게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도 금감원의 지방 이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이 원장은 금감원 직원에 대한 퇴직 후 재취업 심사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금감원은 민간 신분이지만 공직자윤리법에 의해 4급 이상 직원들부터는 퇴직 후 재취업 심사를 받게 돼 있다"며 이로 인해 복잡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직업선택의 자유와 관련된 부분은 해소해 주실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이해관계인과의 접촉은 강력히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사 기관의 재취업 제한 기준에 대해 한국은행은 2급 이상부터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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