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자사 금융 플랫폼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4개 은행의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발급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장애인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등 총 6종이다.
정부는 지난 3월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을 모집했으며, 보안 및 인증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보안수준, 개인정보 보호방안, 신뢰성, 장애 대응체계, 활성화 계획 등을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토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신한은행 등이 이달부터 3차로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신한 슈퍼SOL' 앱에서 신분증 서비스를 시행하며, 정부가 발급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지원하는 특징이 있다. 은행 관계자는 실물 신분증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금융앱에서 신원 확인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설명했다.
해킹 사건이 잇따르면서 은행들은 신분증 부정 사용 방지와 개인정보 보호에 힘쓰고 있다. 하나은행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확인기술과 암호화를 적용해 외부 요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보안 기능과 생체인증, 실물 IC신분증의 NFC인증 등을 통해 본인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 역시 보안 측면에서 분산신원증명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서비스 이용 시 PIN과 안면인증 등의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고객의 단말기 환경에 따라 삼성 월렛과 연동하는 '안전지갑'과 슈퍼SOL 앱 내 '전용지갑' 방식도 지원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서비스의 경우 강화된 보안 기능으로 안전하다고 평가하며,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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