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딸과 관련된 '허위 스펙'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무마 의혹이 담긴 고발 사건을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되었으며, 경찰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와 서울의소리는 지난 1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중대범죄수사청에 한 의원과 당시 수사에 관여한 검사들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한 의원의 딸은 논문 대필을 의뢰하고 미국 명문대 입시를 위해 표절 전자책을 출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고발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한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부실하게 진행되었다는 정황이 제기되면서 이루어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022년 5월 한 의원의 해당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한 뒤, 다음 해 12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당시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한 차례도 신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12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재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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