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 38분경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5층짜리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들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그중 1명은 심정지 상태에 놓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초기 소방관들이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했으나, 급격히 확산한 불길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2명이 한때 고립되었고, 이 중 1명은 연기 흡입으로 심정지 상태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중상을 입은 다른 소방관 1명도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소방관들이 내부에 누군가 대피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을 경우 구조를 위해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재 발생 후 열과 연기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출입구 쪽 탈출로가 막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재가 급속히 번진 원인으로는 해당 공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이나 금속재가 지목되고 있다. 이 공장은 금속을 가공한 후 인쇄 작업을 하는 곳으로, 내부에 4류 위험물인 인화성 액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측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해 또 다른 소방관 3명이 호흡 곤란 등 경상을 입었으며, 공장 관계자 2명도 연기 흡입과 안면부 화상으로 경상을 입었다. 자력 대피한 인원은 4명으로 집계되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초기 연소 확대를 우려해 소방 대응 단계를 조정했다. 화재의 초진 시점은 발생 약 2시간 후인 오전 10시 22분경이었다. 부천시는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며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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