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인천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교수의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 전 의원을 포함한 4명이 인천지방공소청에 송치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유 전 의원과 인천대학교 이인재 총장, A교수, 일반인 B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과 A교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받고 있으나, 금품 수수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해 2학기 유 교수의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 과정에서 대학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4일 공공기록물법 위반 혐의로 이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 23명을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유 전 의원 등 3명을 추가로 입건하고, 4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에서는 인천대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모두 소멸'했다고 밝힌 이전 지원자들의 정보와 서류도 확보됐다.
경찰은 입건된 피의자 26명 가운데 송치한 4명을 제외한 22명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유 교수는 한 차례 서면조사만 진행했으며, 공모 여부나 범죄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아 입건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과 참고인을 포함해 29명을 상대로 39차례 조사를 진행하고 4차례 압수수색한 결과 혐의가 인정된 피의자들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인천대 무역학부에서 국제경영 분야의 전공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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