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지수가 하루 새 7.57% 하락하며 5554.22로 정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일 7003.74로 마감한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한 결과다.
이번 하락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 주가가 실적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우려와 함께, 자본시장 구조 개혁이 멈춘 사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는 6일 0.89%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7일 1.98%, 8일 2.62% 하락하며 6600선으로 내려앉았다. 12일에는 3.65% 하락해 6300선까지 밀렸고, 13일에는 장중 600선이 붕괴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14일에도 장중 600선이 붕괴되었으나, 장 마감 시 0.44% 하락으로 간신히 600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15일에는 장중 한때 5450.81까지 밀리며 55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변동성지수(V-KOSPI)는 2일 기준 40.96포인트에서 15일 52.30으로 27.7% 상승했다.
하락의 원인으로는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과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 발표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이 지적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는 'W자 반등의 두 번째 바닥'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그러나 고금리 지속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
외국인은 5월부터 6개월째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15일 하루 만에 18조 원을 순매도한 상태다. 이로 인해 코스피 시장은 자본시장 개혁이 멈춘 사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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