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의 한 대형 상가건물 4층 영화관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난동을 부리던 중, 23세의 신중현 씨가 범인을 제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씨는 어린아이들과 여성들이 몰려 있는 상황에서 범인을 저지하기 위해 의자를 던져 범인을 쓰러뜨렸다.
사건 당시 신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갔으며, 아래층에서 들려온 비명 소리에 상황을 인지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장난소리로 생각했으나, 여자친구가 이상한 상황임을 알아차리고 아래층을 확인한 후 흉기를 든 남성을 목격했다. 신씨는 즉시 여자친구와 함께 현장을 벗어나려 했으나, 어린아이들이 눈에 들어와 범인을 저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신씨는 주변에 있던 의자를 집어 들고, 범인이 에스컬레이터를 거슬러 올라오는 순간 의자를 던져 범인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범인은 그대로 쓰러졌고, 시민들이 의자를 겹쳐 범인을 제압했다. 경찰이 출동해 범인을 긴급체포하기 전까지의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신씨는 사건 이후에도 두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외출도 조심스러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영웅으로 여기지 않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평소 운동을 배운 적도 없고, 위험한 상황에 나선 경험이 없다고 전했다.
사건 이후 시민들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으며, 경찰도 신씨의 상태를 살피며 도움을 주려 했다고 한다. 신씨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너무 과분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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