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 가까이 하락하며 5500선 아래로 밀려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335.8포인트(5.59%) 하락한 5673.01로 개장했다. 오전 9시 7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6.9% 하락한 558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개장 직후 하락세를 보였으며, 오전 9시 12분에는 코스닥150 선물과 현물이 모두 6% 이상 하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770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성전자는 7% 가까이 떨어져 21만6천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8.46% 하락한 129만 9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759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7028억 원, 111억 원을 매수하며 시장을 지탱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의 폭락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1%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8% 내렸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3.6%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AI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엔비디아는 3.16%, 마이크론은 4.08%, 샌디스크는 5.33% 하락했으며,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15.46% 급락했다.
키움증권의 한지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9월 CPI 등 매크로 부담 속에서 수익성 불안에 노출된 미국 AI 인프라주 동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며, "다만 7거래일 연속 급락에 다른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축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앤트로픽과 TSMC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은 변수"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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