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증세로 길을 잃은 남편이 경찰의 도움으로 아내의 품에 무사히 안겼다. 다시 만난 노부부는 두 손을 꼭 맞잡고 안전하게 돌아갔다.
12일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채널에 '이제 집에 갑시다, 손부터 맞잡은 노부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치매 증상이 있는 남편을 찾던 할머니가 근처 지구대를 방문했다. 할머니는 "남편이 치매를 앓고 있는데 없어졌다"며 신고를 접수했고, 경찰은 즉시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할머니가 제공한 단서와 할아버지의 동선 등을 바탕으로 순찰차를 타고 주변 지역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경찰관의 눈에 낯익은 모습이 들어왔다. 할아버지는 홀로 긴 시간 의자에 앉아 있었다.
경찰관들은 할아버지가 놀라지 않도록 다정하게 말을 건네며 상태를 살피고 조심스럽게 부축해 지구대로 모셨다. 경찰의 발빠른 대처 덕분에 무사히 발견된 할아버지는 이후 지구대에서 할머니와 극적인 재회를 했다.
다시 만난 노부부는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순간 안도감과 반가움에 말을 잇지 못하고 두 손을 꽉 맞잡았다. 이들은 경찰관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뒤 손을 놓지 않고 지구대를 나섰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 기억 다 잊어도 잊을 수 없는 얼굴은 있나보다", "할아버지 앉아 계시는 모습에 눈물이 난다", "두 분처럼 다정히 살겠다. 경찰관님들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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