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 개입 의혹을 두고 비공식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14일 저녁에 열린 이 회의는 당 차원에서 공식 확인한 신천지 관련 의혹에 대한 처리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회의 후 김태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관련 처리 방법에 대해 좀 더 숙고해서 결정을 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처리 방법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 교인의 집단 당원 가입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회의는 민주당이 전날 신천지 개입 의혹을 확인해 지도부에 보고한 이후 진행됐다. 김민석 대표는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은 확인됐고 그 외에 상당히 의미 있는 증언들도 축적했다"고 말했다.
친청계는 김 대표가 제기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이른바 '3자 비밀연합' 의혹이 허위로 드러났다고 반발하며 책임을 요구했다.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조사 결과가 '명부 대조를 통한 가입 정황'뿐이었다며 조사 과정과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추가 검증과 수사 의뢰를 포함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신천지 관련 후속 조치가 "민생 국감 이후에 진척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민주당은 쌍방울 대북 송금, 대장동 사건 등의 조작기소 의혹을 수사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을 국감 이후 처리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조계원 대변인은 "국감 이후에 신속히 추진될 것이고, 추진은 당 차원에서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을 포함한 12개 사건의 조작기소 여부를 수사하는 특검법안을 발의했으나, 공소 취소 가능 조항을 두고 여론이 나빠지자 처리를 미뤄왔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공소취소권 조항을 빼 달라고 요청한 이후 민주당은 해당 조항을 삭제한 법안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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