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에 대한 감찰 지시와 관련해 직위를 이용한 정치 행동 여부를 감찰하라는 지시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감찰 지시의 배경을 설명하며, 임 청장이 이야기하는 내용이 본인의 직무와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감찰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임 청장이 중수청에 와서도 거듭 의견을 이야기하는 점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미 정치권에서 충분히 논의되는 상황인데 굳이 중수청의 고위 간부가 관련된 사항을 이야기하는 것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과거 검찰의 정치 개입과 집단행동 등 관행이 중수청에서도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지켜라"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중수청 수사관은 국가공무원법의 규율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수청 직원들에게 잘못된 관행을 가져오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정치 개입이나 집단 행동을 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감찰관이 공석인 상황에서도 감찰 부서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임 청장이 중수청을 수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감찰 지시를 SNS에 올린 바 있다. 임 청장은 감찰 지시가 알려진 뒤 자신의 SNS에 감찰 1호 대상이 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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