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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여한구 "협상에 진전…총출동해 최선 다 하자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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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현지시간) "한미간 무역 협상에 진전이 있다"며 "총출동해 최선을 다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한미 무역 협상을 위해 이날 밤 여 본부장이 미국을 찾은 데 이어 오는 16일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방미해 미측과 협상에 나선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등을 위해 이날 미국을 찾은 구윤철 경제 부총리도 이를 계기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 무역 협상 협안 등을 측면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마침 이날 베선트 장관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현재 한국과 대화하고 있으며, 난 향후 10일 내로 무엇인가를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달 말 열리는 경주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지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여 본부장은 "국익에 가장 부합한 결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데드라인 보다는 내용과 실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경주APEC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지난 7월 말, 큰 틀에서의 관세협상을 타결하면서 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지만 대미투자금의 구성 및 방식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공식 문서화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에 대해 "선불"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일본과의 합의처럼 "투자 백지수표"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직접 현금 투자를 5% 정도로 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보증"으로 하되 나머지 일부를 대출로 채우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대규모 달러화 조달에 따른 외환시장 안전장치와 관련해서는 양측이 접점을 찾아가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미국이 우리 외환시장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그래서 아마도 우리 제안을 받아들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통화 스와프는 재무부가 아닌 연방준비제도 소관"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내가 연준 의장이라면 한국은 이미 싱가포르와 같은 통화 스와프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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