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제주로 가는 여객기에서 보조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출발이 5시간 넘게 지연됐다.
1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 청주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7편에서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화재 발생 직후 승무원은 해당 기기를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용 파우치에 넣어 진화했다. 이 화재로 인해 승객 168명이 항공기에서 대피했으며, 보조배터리를 들고 있던 승객 1명은 손에 화상을 입었다. 또한, 승객과 승무원 등 10여 명이 두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 측이 기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출발이 지연되자 일부 승객은 탑승을 포기했다. 기존 승객 168명 중 125명만 재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이날 오전 0시 40분쯤 청주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1시 4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항공 측은 지연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탑승을 포기한 승객들에게는 항공권 대금을 환불하거나 대체 항공편을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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