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최승현)의 대표 팬사이트가 20년 만에 운영 종료를 선언하자 소속사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탑의 소속사인 탑스팟픽쳐스는 1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소통이 부족해 서운함과 아쉬움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팬들과의 소통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며, 아티스트의 활동과 운영 전반에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팬사이트 '최승현닷컴(CHOIDOT)'은 지난 9일 운영 종료를 알리며, 탑과 소속사가 팬들의 헌신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는 태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2006년 탑의 데뷔 시기부터 운영되어 왔다.
운영진은 소속사가 공식 문의 창구나 팬 커뮤니티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채 팬사이트에 의존해왔으며, 앨범 홍보와 팬 이벤트 과정에서도 자발적인 팬 활동에 기대는 일이 반복되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준비하던 팬 전시회가 무산된 과정도 공개되었으며, 운영진은 약 900만원 규모로 전시를 준비했지만 예약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운영진은 이번 결정이 최근 알려진 탑과 배우 나나의 열애 때문이라는 해석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들은 많은 팬들이 이미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지만 사생활이기에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시 취소와 사이트 폐쇄를 단순한 열애 반발로 보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최승현닷컴은 팬들의 사랑과 응원은 필요할 때 이용하고 불편할 때 외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탑은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뒤 2023년 팀 탈퇴를 공식화했으며, 최근에는 배우 나나와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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