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미관계에서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으며, 청와대가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시설' 공개 발언 이후 미국의 정보공유 제한과 한미 정보당국 간 갈등이 부각되고 있다. 국가정보원과 산업부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국정원에 대한 불신을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종석 국정원장은 지난 3월 미국 국가지리정보국(NGA) 방문이 불발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방문 계획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6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5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외교당국 간 실무그룹 회의'에서 미국이 국정원의 참여를 거부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일부 오해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보 공유 제한에 대한 질문에 "일부는 제한되지만, 우리가 대비태세에 임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준비 과정에서 정청래 의원의 미국행 비자 발급이 지연되었고, 이로 인해 정 의원은 미주반 대신 유럽을 담당하는 구주반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외교부는 한미 양국이 다양한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개별 비사 사안을 한미관계 전반과 연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1989년 미국 대사관저 점거농성 사건에 참여한 사실이 거론되며, 최근 한미관계의 이상 징후를 보여주는 사례로 비판받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며 한국이 이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2배를 청구하겠다고 압박했다. 우리 정부는 이 투자가 확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한미동맹 우려에 대한 여러 보도에 대해 별도의 반박이나 브리핑을 하지 않았으며, "한미 양국은 각 급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위급 인사들이 미국을 방문해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오는 11월 중국 선전 APEC이나 12월 미국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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