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한글날인 9일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조 의원은 국정감사 첫 주를 돌아보며 "정치가 지켜야 할 예의와 금도마저 무너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진영의 이익보다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관용과 협력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참배 후 공개한 글에서 조 의원은 "정치 개혁과 국민 통합을 위해 평생 헌신하신 대통령을 생각하며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강조한 관용과 협치의 중요성을 회상하며 "여야는 서로의 차이를 좁히고, 민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현재 정치 현실에 대해 "강성 팬덤의 지지를 등에 업고 공천을 받아 정치적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차이를 부풀리고 갈등을 키우는 것이 국익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 사익을 위한 것인지 우리 모두 깊이 돌아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노 전 대통령의 슬로건인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열망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께선 불과 서른여섯 살의 초선 의원이었던 제게도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의 현실에 대해 대신 사죄드리는 마음"이라며 "대통령께서 남기신 대연정과 협치의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의 목적이 권력을 얻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것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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