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나비 필라이가 선정됐다. 필라이는 9일(현지시간) 발표된 수상자로, 85세의 나이로 올해의 영예를 안았다.
필라이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을 지낸 경력이 있으며,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섰던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을 변호하는 등 평화와 국제법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평화상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성이 수상하게 되었다. 노벨 평화상은 1901년부터 올해까지 총 125년간 수여되었으며, 107차례에 걸쳐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이 중 19차례는 수상자를 내지 못한 경우이다.
역대 수상자는 총 144명으로, 개인이 113명, 단체가 31곳이다. 최연소 수상자는 2014년 17세의 말랄라 유사프자이이며, 최고령 수상자는 1995년 86세의 조지프 로트블랫이다.
필라이는 올해 85세로, 최고령 수상자는 아니다. 역대 최다 평화상 수상자는 국제적십자위원회로, 3차례 수상한 바 있다. 개인이 노벨 평화상을 두 번 이상 받은 경우는 없으나, 라이너스 폴링은 두 번의 수상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까지 여성 수상자는 필라이를 포함해 21명이며, 최초의 여성 수상자는 1905년 베르타 폰 주트너이다. 최근에는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여성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평화상을 수상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로 결정된 사람 중 유일하게 수상을 거부한 사례는 1973년 레둑토가 있다. 그는 조국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상을 거부했다.
수상 시점 구금 상태였던 사례는 5차례 있었으며, 한국인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있다. 김 전 대통령은 2000년 남북 화해 분위기를 이끌어 평화상을 수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에도 수상자에서 제외되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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