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9일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둘러싼 내부 분열 양상을 다룬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언론 기고문을 공유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조 전 교육감이 쓴 글의 내용 가운데 "혁명을 위해 동지를 치는 게 아니라, 동지를 치는 일 자체가 혁명이 돼 버린다"며 "희생적 투쟁에 몸과 마음을 맡길 때 투사들은 순수 그 자체였지만, 혁명이 체제(권력)가 되는 이익의 시선이 흘러들고 자기 정치와 자기 집단정치의 동학이 작동한다"고 쓴 부분을 인용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검찰개혁과 중대범죄수사청장 인선 과정에서 범여권 내 강경파 인사들이 강력하게 반발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5일에는 "설마 그러지 않을 것으로 믿지만, 만에 하나 검찰개혁을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와 구체적 수사·공소 업무까지 좌지우지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바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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