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52)씨는 17년간 근무한 식품 대기업을 퇴사한 후 서울 등촌동에 위치한 '베이커리 굿니스'에서 매장 매니저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씨는 어머니의 수술 후 우울증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으며, 현재의 일자리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베이커리 굿니스는 제과·제빵 전문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민·관·공 협력형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로, KB증권과 한국공항공사, 지자체가 협력하여 지난 3일 개장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매장 임대료와 시설·장비 구입을 지원하고, KB증권은 매장 인테리어를 후원했다.
매장에서는 다양한 빵의 향기가 퍼지고 있으며, 주민들 사이에서 '빵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베이커리 굿니스는 지난해 다문화 이주여성에게, 올해는 은퇴 중장년 10명에게 제빵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발생하는 판매 수익금은 고용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에 재투자된다. 이 매장은 지난 7월 서울시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베이커리 굿니스는 일반 매장과 경쟁할 수 있는 품질의 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세웠다. 매장 운영을 주관하는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은 빵 판매를 통해 추가 고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미라(58)씨는 매장에서 일하며 좋은 재료를 사용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다고 밝혔다. 매장의 인기 상품으로는 소금빵과 페스츄리, 건강빵인 깜빠뉴가 있다. 고객들은 맛있어서 다시 찾는다고 전했다.
최근 금융사들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활동이 주목받고 있으며, NH농협은행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재택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미래에셋은 가족돌봄청년들에게 금융투자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기부 물품을 판매하는 '굿윌스토어'를 설치할 예정이다. 금융사 관계자는 이러한 활동이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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