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친수공원에 상어가 등장하면서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이 상어는 '부캉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공원을 찾는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낮 기온이 29도에 달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산역에서 친수공원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에는 인파가 끊이지 않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 연인,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공원을 찾았다.
공원 옆 주차장은 차량으로 가득 차 있었고, 도로 곳곳에는 경찰관과 순찰차가 배치되어 인파를 관리하고 있었다. 공원 입구에는 '추석연휴 상어 관람구역 안전관리 안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일부 구간 진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안내 방송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왔다.
부캉이의 등장으로 인해 프랜차이즈 커피숍에도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잔디밭에서는 시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연휴를 즐기며 인파를 구경하는 모습이 보였다.
김준호(70)씨는 "상어 한 마리가 공원의 분위기를 아주 바꿔놨다"며, 공원이 한적했던 분위기에서 사람들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수로를 따라 시민들이 줄지어 상어의 모습을 기다리는 모습도 관찰되었다.
김우진(41)씨는 서울에서 고향으로 귀성해 가족과 함께 상어를 보러 왔다고 말했다. 권모(43)씨는 아이들과 함께 상어를 보기 위해 방문했으며, 이번 명절이 특별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어를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이들도 있었으며, 한 60대 남성은 아쉬움을 표했다. 공원 관리자들은 인파가 늘어나는 상황에 바쁜 명절을 보내고 있다. 박모(59)씨는 상어가 나타나기 전보다 쓰레기 양이 3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연휴 기간 동안 북항친수공원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상근무 인력을 배치해 혼잡 구간을 관리하고 있다. 시는 상어가 스스로 바다로 나가는지 지켜볼 계획이며, 이후에도 상어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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