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정치적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는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검증과 대여 공세의 선봉에 서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승원 의원의 법무부 장관직 낙마 이후 한 의원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한 의원의 복당 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한 의원에 대한 반감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여전히 복당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실제 복당까지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동훈 의원의 복당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3.2%가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반대는 32.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53.5%로 과반을 넘는 반면, 반대는 33.3%로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이러한 여론은 계엄과 탄핵, 당원 게시판 논란 등을 거치면서 쌓여온 반감이 점차 누그러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한 의원이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18.1%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 의원의 주가 상승은 인사청문회에서 '김승원 저격수'로 활약한 데 기인한다. 그는 여당의 '신약 로비'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정국을 주도했다. 김승원 의원이 자진 사퇴한 이후 한 의원의 존재감은 더욱 뚜렷해졌다.
국민의힘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최근 한 의원의 복당 필요성을 언급하며, 다른 의원들도 그의 존재감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의원의 복당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지는 불투명하다. 일부 의원들은 그가 소속 없이도 잘 활동했다는 점에서 당에 들어오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한 의원이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것에 대해 섭섭함을 표현하며, 잘 싸우는 것과 복당 문제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한 의원의 복당에 대해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한 의원의 복당 요구에 대해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장동혁 대표도 한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한편, 에스티아이 조사와 조원씨앤아이 조사는 각각 다른 방법으로 실시되었으며, 응답률과 표본오차는 각각 4.6%와 4.1%, ±2.2%포인트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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