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무태상어가 나타나면서 개장 3년 만에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상어가 출몰한 지 나흘째인 21일, 평일 낮 시간에도 많은 인파가 상어를 보기 위해 수로 난간에 줄지어 서 있었다.
상어가 모습을 드러내자 방문객들은 놀라움과 기쁨을 표현했다.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은 "우와"라는 탄성을 지르며 상어를 반겼고, 시민들은 상어와의 '밀당'을 농담으로 나누며 웃음을 터뜨렸다.
상어를 보러 온 방문객 중 일부는 북항 친수공원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경기도 분당에서 온 장유리 씨는 상어 소식을 듣고 방문했으며,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자랑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부산 동래구의 임성준 씨는 가족과 함께 상어 구경을 왔고,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은 노후화된 항만 부지를 재개발하여 2023년에 개장한 해변공원으로, 1.3㎞ 길이의 바닷물 수로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상어 덕분에 이 공원은 하루아침에 유명 관광지로 떠올랐다.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상어 출몰 소식이 알려진 직후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방문객 수는 1만 8800명에 달했으며, 이는 평소 방문객의 4배가 넘는 수치이다. 온라인에서도 북항 친수공원의 실시간 현장 동영상이 게시되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 동구 관계자는 상어가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들은 상어와 연계한 마케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원 관리 주체인 부산시설공단은 방문객을 환영하면서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갑자기 몰린 인파로 인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동구청과 협력해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어는 지난 18일 오전 8시 55분쯤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발견되었으며, 해경은 상어를 외해로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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