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도 안 한 할인금액에도 '이중 수수료' 매긴 쿠팡이츠 > 한국뉴스

본문 바로가기

한국뉴스

소모임
마이홈
쪽지
맞팔친구
팔로워
팔로잉
스크랩
TOP
DOWN

결제도 안 한 할인금액에도 '이중 수수료' 매긴 쿠팡이츠

본문

RSS image

배달앱 쿠팡이츠가 입점 업체에 대해 "할인 전 가격"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해, 할인으로 결제하지 않은 금액에 대해서까지 이중으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쿠팡이 운영하는 "쿠팡이츠"와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의 입점업체 대상 이용약관을 심사한 결과, "이중 수수료 부과"를 포함 총 10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적발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위는 쿠팡이츠의 수수료 부과 기준에 대해서는 약관 규제법에 따라 60일 이내에 해당 조항을 삭제하거나 수정할 것을 권고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소비자가 실제로 결제한 금액이 아닌 "할인 전 가격"을 기준으로 중개수수료 및 일부 결제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입점업체가 자체 부담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한 경우, 할인 비용에 더해 할인 금액에 대한 수수료까지 이중으로 부담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중개수수료는 실제 거래가 이루어진 금액을 기준으로 부과되어야 하며, 할인 금액은 실질적으로 발생하지 않은 매출에 해당하므로 이를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음식의 정가가 2만 원이고 입점업체가 5천 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 경우, 소비자는 1만 5천 원을 실제로 결제하게 된다.
하지만 쿠팡이츠는 할인 전 가격인 2만 원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산정하고 있다.
만약 중개수수료율 7.8% 가정하면, 중개수수료는 할인 전 가격인 2만 원의 1560원이 된다.
실제 결제가 된 가격 1만 5천 원에 비하면 실질수수료율은 10.4%로 커지는 것이다.
공정위는 "쿠팡이츠 외 대부분의 배달앱 사업자는 할인 후 가격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쿠팡 또한 자체 쇼핑몰에서는 할인 후 금액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며 "동일한 회사 내에서조차 상이한 기준이 적용되는 점은 정당한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정위는 쿠팡이츠의 수수료 산정 기준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아, 입점업체가 이를 예측하거나 별도 협상을 시도하기 어렵다는 점 역시 불공정성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약관에서 가게 노출 거리 제한, 대금 정산 보류, 리뷰 임의 삭제, 광고료 환불 기한 제한 등 총 10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하도록 했다.
특히 "노출 거리 제한" 조항과 관련하여, 양사의 약관 모두 입점업체에게 통지 없이 플랫폼의 판단에 따라 노출 범위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이는 입점업체의 영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임에도 예측 가능성이 확보되지 않아 부당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공정위는 "배달앱 내 가게 노출은 계약의 핵심적 급부에 해당하며, 노출 범위 축소는 입점업체 매출에 직결되는 만큼 제한 사유와 통지 절차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공정위는 △대금 정산 보류 사유의 불명확성 △약관 변경 시 개별 통지 미비 △업체 리뷰의 일방적 삭제 △과도한 보상·비용 부담 △광고료 환불 제한△자의적인 의무 부과 등 다수의 조항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쿠팡이츠의 할인 전 가격 수수료 사항을 제외하고 나머지 불공정약관조항에 대해 양사는 시정안을 제출했고, 신속히 약관 개정 절차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출거리 제한과 관련해서는 시스템 개선이 끝나는 대로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배달앱 시장에서의 불공정한 계약 관행을 바로잡고, 입점업체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쿠팡이츠에 대해서는 수수료 부과 기준 약관에 대해 60일 이내 시정 여부를 확인한 뒤, 불응 시 시정명령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정위의 약관 심사는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이 해마다 급격히 확대되고 있고, 배달앱 사용 음식점 비율 또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뤄졌다.
배달앱이 자영업자들의 생존과 직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불공정 약관의 피해도 클 수 있다는 점이 감안된 것이다.
지난해 기준 배달의민족의 시장점유율은 57.6%, 쿠팡이츠는 35.31%에 달하는 등 양사의 영향력은 절대적인 수준이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의 약관을 지속적으로 점검·시정해 나갈 방침이다.

※ 언론사 RSS를 통해 제공된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전체 기사는 상단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47 건 - 1 페이지

국민의힘, 정동영 통일부 장관 사퇴 및 경질 요구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1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발언에 대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와 대통령의 경질을 요구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여정이 통일부의 대북 의료지원 구상을 두고 막말을 했음에도 정 장관이 입장을 내놓지 않고 …

빅터 레이예스,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 경신

빅터 레이예스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레이예스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

서울 어린이대공원역 인근에서 택시가 인도로 돌진, 1명 사망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역 인근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택시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이 숨지고,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었다.서울 광진경찰서는 10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를 임의동행으로 체포해 조사 …

AI 칩 담보 대출, 새로운 금융 기법으로 부상

AI 투자 열풍 속에서 GPU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새로운 금융 기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법은 금융공학으로 평가되기도 하며, 그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CBS 유튜브 '경제적본능'에 출연해 위기는 시차를 두고 오기 마련이라며, 이러한 위…

국내 제약사, 글로벌 의약품 공급 계약 체결로 수출 확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의약품 공급 계약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과 보령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은 최근 여러 건의 계약을 체결하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유한양행은 지난달 글로벌 제약사와 1311억원 규모의 원료의약품(API) 공급계…

나경원 의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 논란에 민주당 반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10일 우크라이나의 북한 포로 한국 송환과 관련하여 공방을 벌였다. 나 의원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감사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민주당의 반발을 샀다.민주당 이용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나 의원을 비판하며…

대구 건물 천장 마감재 낙하 사고, 경찰 전담수사팀 구성

대구에서 발생한 건물 천장 마감재 낙하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대구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수사한다고 10일 밝혔다.전담수사팀은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중대재해수사계 …

뉴질랜드, 온실가스 농도 사상 최고치 기록과 기후 변화 경고

뉴질랜드의 온실가스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극단적인 기상현상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뉴질랜드 도시·환경·지역·수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대기 및 기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바링 헤드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423.1ppm에 달…

자립준비청년들, '고밍아웃 콘서트' 통해 자신의 이야기 전해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이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한 '고밍아웃 콘서트'가 열렸다. 이 행사는 부모의 보호 없이 성장한 청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시민들이 이들의 삶을 이해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탑 팬사이트 20년 만에 운영 종료, 소속사 사과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최승현)의 대표 팬사이트가 20년 만에 운영 종료를 선언하자 소속사가 팬들에게 사과했다.탑의 소속사인 탑스팟픽쳐스는 1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소통이 부족해 서운함과 아쉬움을 드린 점…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마감재 낙하로 원인 파악

대구 북구에서 발생한 천장 붕괴사고의 원인이 마감재 낙하로 확인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쯤 대구시 북구 관음동의 4층 건물 2층에서 천장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당시 2층 공간에서는 한 유통업체가 당구장 폐업으로 공실이…

민주당, 한동훈 의원 딸 사건 수사 개입 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법무부 장관 재직 중 딸의 '허위 스펙' 의혹 수사에 개입했는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 의원이 장관으로 재직하던 2022년 11월, 경찰이 한 의원 딸 사건 수사를 위해 미국에 국제사법…

젤렌스키,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 요청 거부 후 푸틴과 경유 거래 체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내 정유시설 타격을 멈추라는 요청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거부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경유 거래를 체결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에 러시…

일본 AI 시스템, 침략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려

일본 정부가 행정업무 지원을 위해 구축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일본의 침략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AI 시스…

정부, 불법어구 판매 모니터링 인력 부족으로 단속 한계 드러나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불법어구 판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계 이커머스와 중고거래 플랫폼은 정부의 모니터링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온라인 불법어구 판매 게시물 차단 실적은 총 1522건으로 …

게시판 전체검색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