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대학생들이 반정부 시위를 재개하며 체제에 대한 저항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동시에 한국 교계에서는 통일 사역을 이끌어 온 오성훈 목사의 별세 소식이 전해져 교계의 애도와 함께 그의 업적이 회자되고 있다.

대학생들의 반정부 시위 재개

이란의 대학가에서 반정부 시위가 새 학기를 맞아 다시금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란의 여러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대규모로 집결하여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고 보안 당국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특히 테헤란 아미르카비르 공과대학에서는 검은 옷을 입은 학생들이 "샤 만세"라는 구호를 외치며 레자 팔라비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란의 전통적인 추모식은 이제 단순한 애도의 장소를 넘어 체제 저항의 상징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교사들도 '빈 책상'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 또한 "하메네이에게 죽음을"과 같은 구호를 외치며 시위에 나서고 있다. 이란 정부는 바시즈 민병대 등 준군사조직을 동원하여 시위를 강경 진압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실탄 발사가 보고되는 등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인권 단체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부터 시작된 시위에서 사망자는 약 7천 명에 이르고, 체포된 인원은 5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당국은 사망자가 약 3천 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의 시위는 미국과의 핵 협상 결렬과 전쟁 위기 속에서 더욱 격화되고 있으며, 정권 내부의 불안정성도 심화되고 있다.

오성훈 목사의 별세

한국 교계에서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의 사무총장으로 활동해온 오성훈 목사가 런던 출장 중 별세한 소식이 전해졌다. 오 목사는 2월 14일 오전 1시경(한국시간)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출국 수속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급성 백혈병과 뇌출혈로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회장과 PN4N, 포앤북스 대표로서 20년 이상 북한 선교와 통일 사역에 헌신해왔다. 2018년부터는 85개 단체가 연합한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의 사무총장으로서 통일 기도 운동을 이끌어왔다. 쥬빌리 측은 오 목사의 별세를 '순직'으로 인정하고 장례를 한국교회 통일선교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마무리

이란의 대학가에서의 반정부 시위 재개와 오성훈 목사의 별세는 한국 교계와 국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상황은 정치적 불안정성과 인권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오 목사의 헌신은 한국 교회의 통일 사역에 중요한 기여를 한 바 있다. 이 두 사건은 각각의 맥락에서 교회와 사회의 변화를 촉구하는 중요한 사안으로 남을 것이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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