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크리스천 기자포럼이 창립되어 한국 교회의 비전과 소명을 다짐하는 한편, 영국 성공회 복음주의 지도자가 동성 커플을 위한 기도문에 대한 논란으로 명예 캐논직에서 사임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각국의 교회가 직면한 신학적 갈등과 사회적 이슈를 드러낸다.

한국 크리스천 기자포럼 창립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이 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창립예배를 개최했다. 이 포럼은 한국 교회의 언론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도로 구성되었다. 사무총장 차진태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임경래 기자의 대표기도, 유종환 기자의 성경봉독, 특별찬양, 설교 등이 이어졌다.

피종진 목사는 '성령의 불기둥'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한국 교회의 언론이 시대의 방향에 따라 무신론과 유신론 사이에서 어떻게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강조했다. 그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복되고 건강한 소식을 전하는 크리스천 언론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정희 목사는 한국 기독언론의 역사를 언급하며, 복음을 전파하고 이단을 척결하는 예언자적 소명을 감당해줄 것을 당부했다. 심만섭 목사는 좌파와 우파 간의 혼란 속에서 성경적 가르침을 정확히 제시하는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다니엘 목사는 포럼의 창립을 축하하며, 한국 교회가 다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기원했다.

창립 멤버들은 감사의 말을 통해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작은 등불이 되고자 하는 결의를 다졌다. 변병탁 목사는 '차별금지법이 바로 내란이다'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며, 피종진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영국 성공회 복음주의 지도자의 사임

영국성공회 내 복음주의 지도자인 존 던넷 목사가 첼름스퍼드 대성당의 명예 캐논직에서 사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주일예배에서 동성 커플을 위한 ‘사랑과 믿음의 기도’가 사용된 사건 이후 불거진 논란의 결과로, 많은 성직자와 평신도들이 기도문 사용에 반대하며 소외감을 느꼈다.

던넷 목사는 주교와 대성당 학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150명 이상의 성직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서명한 반대 의견을 언급하며, 기도문 사용이 성경과 성공회의 결혼 및 성 윤리 가르침과 상충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성공회복음주의위원회와 첼름스퍼드 교구 복음주의 네트워크의 의장으로서 교회의 사명에 헌신했으나, 양심상 명예 캐논직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명예 캐논직에서의 사임 결정을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대성당의 기도문 사용 결정이 많은 이들을 소외시켰다고 말했다. 첼름스퍼드 대성당 학장은 기도문 사용 결정을 재고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여, 동성 커플 축복을 둘러싼 교회 내 갈등이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마무리

한국 크리스천 기자포럼의 창립과 영국 성공회 복음주의 지도자의 사임은 각각 한국과 영국에서의 교회 내 신학적 갈등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고 있다. 두 사건은 교회가 시대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