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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넘어 부활로”… 영화 ‘투헤븐’, 10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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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장례 문화의 개혁을 다룬 다큐드라마 ‘투헤븐’이 오는 10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파이오니아21 대표 김상철 감독과 동탄 꿈너머꿈교회 김헌수 목사는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임마누엘교회 베들레헴 성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화 제작 배경과 내용을 소개했다. 영화 ‘투헤븐’은 ‘무덤 없는 두 인물’인 모세와 칭기스칸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 감독은 약 2년간 몽골, 요르단 느보산, 일본 등을 오가며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몽골에서는 칭기스칸 무덤 추정지 3곳 중 가장 위험한 지역까지 직접 들어가 촬영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하늘의 권세를 입은 모세도, 땅의 권세를 입은 칭기스칸도 무덤이 없다. 칭기스칸의 빈 무덤은 인간의 궁극적 삶과 죽음을 비추며, 모세의 빈 무덤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장차 메시아 안에서 드러날 부활 신앙을 예표한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또 일본의 장례 문화와 그 속에서 성경적 장례 문화를 전해 온 세이노 가츠이코 목사의 사역을 소개한다. 이어 김헌수 목사가 지난 15년간 펼쳐 온 ‘천국환송 예배’ 사역을 조명하며 기독교 장례 문화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영화 투헤븐 ▲김헌수 목사. ⓒ강혜진 기자 김헌수 목사는 “교회에서는 ‘천국에 갔다’고 말하면서도 실제 장례 현장에서는 고인을 죄인처럼 대한다”며 신앙과 현실의 괴리를 지적했다. 그는 2010년 국가장례지도사 자격을 취득한 뒤 책 집필, 강의, 장례 용어 개혁 운동 등을 통해 대안을 제시해 왔다. 그는 “용어가 문화를 바꾼다”고 강조하며, 장례식장을 ‘천국환송예식장’으로, 고인을 ‘천국시민’으로, ‘납골당’을 ‘거룩한 성’으로, ‘조의금/부의금’을 ‘신의금’으로, 수의를 ‘천국예복’으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 또한 ‘발인예배’는 ‘천국환송예배’로 명명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의 장례 문화에도) 완장, 7번 묶는 염습, 손 없는 날과 같은 미신적 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십자가에서 부활로 나아가는 복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500년대 종교개혁이 ‘오직 은혜, 오직 예수, 오직 믿음’이었다면, 이제는 ‘부활의 복음’으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나아가야 한다. 십자가의 죽음을 넘어 부활까지 가야 한다. 십자가가 용서와 사랑, 은혜와 능력이 되는 이유는 부활 때문이다. 부활은 구원의 완성”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천국환송 예배는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예수를 믿지 않던 한 사람이 할머니의 천국환송 예배를 본 뒤 “엄마도 이렇게 해줘. 나도 할 수 있어요?”라고 물으며 그 자리에서 예수를 영접한 사례가 있었다. 신앙이 없던 오빠가 어머니의 천국환송 예배를 통해 예수를 믿게 된 경우도 있었고, “한평생 고생한 엄마를 정말 아름답게 보내드렸다”는 간증도 이어졌다. 투헤븐선교회 최현정 국장은 문대성 의원의 어머니 천국환송 예배를 준비하며 특별한 은혜를 체험했다고 전했다. 그는 “화장장에 찬양을 부르며 들어가는데, 마음속의 슬픔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천국환송 예식의 능력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영화 투헤븐 ▲김상철 감독. ⓒ강혜진 기자 영화 ‘순교’, ‘제자 옥한음’, ‘본회퍼’ 등 기독교 거장들을 다뤄 온 김 감독은 “김헌수 목사님은 정말 특별한 분이다. 옥한음 목사님이 한 영혼 구원과 복음, 제자훈련에 헌신한 분이라면, 김헌수 목사님은 부활에 헌신하며 기독교 장례 문화를 바꾸는 일에 열정을 쏟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목회자로서 겪은 두 가지 결정적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첫째는 교회 성도가 주일 예배 중 돌아가셨을 때 김헌수 목사님이 집례한 장례였다. 말씀 중심으로 진행되는 예식을 보며 큰 은혜를 받았다. 둘째는 가까이 지내던 천정은 자매의 장례였다. 그녀는 생전에 ‘내 장례식에는 상복 대신 밝은 옷을 입고 와 달라’고 했는데, 실제로 약 2,000명이 밝은 옷을 입고 왔다. 그녀의 삶과 외침이 부활이었고, 김 목사님의 장례 집례도 처음부터 끝까지 부활이었다.” 그는 “장례는 남은 자들을 위한 의식이다.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질은 부활의 소망을 붙들고 천국을 바라보게 하는 데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 장례는 내용은 기독교적이지만 외형은 여전히 비기독교적이다. 이 영화가 한국교회 안에 오래 남아 장례 문화를 복음적으로 바로잡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 더 많은 이들이 이 여정에 동참해 함께 기독교 장례 문화를 새롭게 세워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영화 ‘투헤븐’은 오는 10월 24일(금) 용산 아이파크 CGV에서 시사회를 가진 뒤, 10월 29일(수) 정식 개봉한다. 영화 투헤븐 포스터. ▲영화 ‘투헤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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