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출신 18세 난민이 기독교 신앙을 고백한 후 가족에게서 추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모나 이브라힘 카키는 남수단 북부 아준톡 난민캠프에 거주하며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고, 이로 인해 가족과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신앙 고백과 가족의 반응
카키는 지난해 12월 25일, 아준톡의 글로리아침례교회 예배에 참석하면서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다. 그녀의 가족은 그녀의 신앙 전환 소식을 듣고 즉각적으로 반발했다. 그녀의 오빠는 친척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집에 머무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카키에게 집에서 쫓겨날 것이라는 위협을 가했다. 가족은 카키에게 그리스도를 버리고 이슬람으로 돌아오라고 강요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공개적으로 신앙을 변경하라고 요구했다.

위험한 상황 속에서의 기도 요청
카키는 가족의 위협 속에서도 기독교 공동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는 기독교인 친구들과 지역 교회에 기도를 부탁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한 소식통은 그녀와 같은 상황에 처한 젊은 여성들이 지역의 가족법과 종교 전통으로 인해 매우 취약하다고 전했다.

신앙의 변화와 회복
카키는 지난해 자신의 오빠의 방에서 성경을 발견한 후 매일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녀는 시험 기간 중에도 성경 구절을 읽으며 신앙의 변화를 경험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기독교인 친구들에게 기도를 요청했고, 기도 후 회복되었지만 가족은 이를 악마의 개입으로 해석했다. 카키는 무슬림 기도에 대한 흥미를 잃고 예수님께 믿음을 두기로 결심했다.

수단의 종교적 상황
수단은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심한 국가로, 조슈아 프로젝트에 따르면 무슬림 인구가 93%에 달하며 기독교인은 2.3%에 불과하다. 수단은 오픈도어의 2025년 세계 기독교 박해국 목록에서 5위에 올라 있으며, 이는 전년도 8위에서 상승한 수치이다. 미국 국무부는 수단을 종교 자유 특별 우려국으로 분류하며, 종교적 자유 침해가 지속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마무리
아모나 이브라힘 카키의 이야기는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가족과의 단절을 경험한 개인의 고통을 보여준다. 그녀의 상황은 수단 내 기독교인들이 직면한 박해와 불안정한 환경을 드러내며,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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