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인 가운데, 한국교회와 선교계는 창조세계 돌봄이라는 사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발간된 책과 함께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대규모 기독교 문화 축제가 이러한 노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의 지구와 선교

2023년 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공동으로 발간한 책 『기후위기 시대의 지구와 선교』는 기후위기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한국교회의 응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생태신학자, 현장 선교사, 환경 전문가들의 통찰을 담아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후위기의 이해, 선교 현장의 실태, 그리고 기후위기 시대의 선교 방향과 실천 방안을 다루고 있다.

특히 제2부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선교사 설문 결과와 아시아 지역의 기후위기 실태를 구체적으로 다루며, 기후적응 마을공동체 사례와 선교사 역량 강화 교육방안 등 실천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이 책이 한국교회와 선교계에 새로운 영감과 도전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에서의 복음 체험 축제

한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5 복음 체험’ 축제는 신앙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대규모 기독교 문화 행사로, 2,000명 이상의 예술가와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이 행사는 기독교 예배를 도시 문화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어 많은 가족과 청년들이 참여하였다.

축제에서는 다양한 음악 공연과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이 이어졌으며, 과학, 문화, 영성 섹션도 새롭게 마련되어 로봇공학 전시와 성경 박물관의 몰입형 프레젠테이션이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축제가 공동선을 위한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교회와 아르헨티나의 연대

한국교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아르헨티나의 복음 체험 축제와 같은 문화적 접근을 통해 신앙의 메시지를 더욱 널리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교회가 사회와 문화 속에서 어떻게 자리 잡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마무리

기후위기 시대에 한국교회와 선교계가 새로운 사명을 다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복음 체험 축제는 이러한 노력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기후위기 대응과 선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신앙의 메시지를 널리 전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