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의 '서시'의 의미
소 목사는 '서시'의 첫 구절을 인용하며, 이 시가 한국인에게 얼마나 깊은 감동을 주는지를 설명했다. 윤동주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라는 구절을 통해 자신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시로 표현하며, 민족의 독립을 갈망하는 저항정신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주가 겪은 고뇌
소 목사는 윤동주가 일제 강점기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느낀 고통을 언급했다. 그는 "청년 윤동주는 조국의 밤하늘이 얼마나 아팠을까"라며, 그의 시가 단순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아닌, 민족의 아픔과 희망을 담고 있음을 강조했다. 윤동주는 고통 속에서도 별을 노래하며, 죽어가는 민족과 조국을 사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일 간의 이해와 공감
소 목사는 일본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윤동주 시인이 일본에서도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일본인들이 윤동주의 시를 단순한 서정시로만 알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윤동주가 민족을 사랑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저항 시인임을 강조했다. 이로 인해 일본인들이 윤동주 시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서시 이후'의 시적 고백
소 목사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쓴 '서시 이후'라는 시를 소개했다. 이 시는 모든 이가 가슴 속에 시 한 편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 시가 우리의 아픔과 상처를 위로해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서시는 지금도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하는 우리 가슴 속 별이 되어 바람에 스치운다"고 말했다.
마무리
소강석 목사는 윤동주 시인의 시가 단순한 문학적 가치에 그치지 않고, 한국인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주는 존재임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저녁 예배에서 '그대라는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예배를 드릴 예정이며, 성도들이 가슴 속에 별이라는 시 한 편을 가지고 오기를 권장했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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