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계가 최근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하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교정 관계자들의 한국 방문, 낙태죄 개정안의 필요성, 윌버포스 아카데미 설립, 글로벌선진학교의 개교 일정 조정, 그리고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교정 프로그램의 국제적 교류

에티오피아 칼리티 교도소 부소장을 포함한 교정 관계자 3명이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여주 소망교도소와 대전 새희망 교화센터를 참관하며 교육 및 교화 프로그램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소망교도소의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따뜻한 환대에 깊은 인상을 받은 방문단은 한국에서 배운 내용을 에티오피아 교도소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소망교도소는 2010년 설립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형자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제 교정학술대회를 개최해 교정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낙태죄 개정안의 필요성

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이후, 한국은 사실상 무규제 낙태 국가가 되었다.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조배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형법 및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개정안은 임신 10주 이상의 낙태에 대한 처벌 조항을 신설하고, 낙태를 강요한 자에 대한 처벌 규정을 담고 있다.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한국 사회의 생명 존중 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윌버포스 아카데미 설립

이태희 목사가 교장으로 있는 윌버포스 아카데미가 설립된다. 이 아카데미는 출판과 교육, 미디어를 통해 성경적 세계관과 기독교 보수주의 운동을 확산하고자 한다. 이 목사는 “진리의 빛으로 한국교회를 깨우고 다음 세대를 말씀 위에 세우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아카데미는 성경적 가치와 시대적 이슈를 다루는 책을 출판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성경적 세계관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선진학교 개교 일정 조정

VCS 글로벌선진학교가 분당캠퍼스 개교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협력 파트너인 갈보리교회의 내부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그러나 학교 측은 수도권 캠퍼스 설립 비전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대안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남진석 이사장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모국어 활용을 보장하는 교육을 통해 통일을 견인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은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며 한국교회가 가해자 예방책과 피해자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가해자와 피해자 대부분이 10대라는 사실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회가 이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무리

한국 교계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교정 프로그램의 국제적 교류, 생명 존중 법안의 필요성, 성경적 세계관의 확산, 교육 혁신 등을 통해 한국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