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11월 14일 서울 강남구 한우리교회에서 'WEA 평가와 KEA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문창선 선교사와 박명수 박사가 각각 WEA와 한복협의 역사 및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두 대회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대회 개요와 주제

문창선 선교사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WEA 총회와 인천에서 개최될 제4차 로잔 대회의 두 행사가 한국교회의 복음화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WEA가 '2033년까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이라는 주제로 미전도 종족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반면, 로잔은 '대위임령을 위한 협력'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문 선교사는 두 대회의 접근 방식과 강조점에서 상이한 점이 있음을 지적했다.

WEA와 로잔의 차별성

문 선교사는 WEA의 다수 세계 리더 모임이 유엔의 형평성을 연상시키며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의 비서구적 우선순위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반면 로잔은 북미 리더십의 영향이 두드러지며, 서구적 프레이밍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차별성이 두 대회의 전략적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한복협의 역할과 방향성

박명수 박사는 한복협이 복음주의를 표방하며, 한국의 모든 교파가 회원으로 포함된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복협이 개인 친목 모임으로서 한국교회를 대표하지 않으며, 복음주의 신앙과 신학을 정립하고 확산시키는 것이 주 목표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한복협이 복음주의 교회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다양한 복음주의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 지향적 제안

박 교수는 한복협이 한국 사회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복음주의적 입장을 가진 개인과 단체를 적극적으로 초청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한 동성애, 미션스쿨 등 다양한 문제를 다루는 특별대사를 임명하고, 전도 및 부흥집회, 청년 정기집회 등을 통해 한국교회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이번 발표회는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WEA와 로잔 대회의 차별성과 방향성을 논의하며, 한국교회의 복음화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었다. 참석자들은 두 대회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한국교회가 글로벌 복음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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