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 소망교도소가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동구와 경기도 여주에서 제1회 아가페 국제교정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성경적 가치관을 표명한 핀란드 기독 의원의 재판과 맞물려, 신앙 기반의 교정 모델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가페 국제교정학술대회 개최

아가페 소망교도소는 개청 15주년을 기념하여 ‘세상의 빛: 신앙 기반 회복적 교정’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서울시 강동구 명성교회 글로리아 커뮤니티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소망교도소에서 폐회식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석학과 교정 전문가들이 모여 신앙 기반 민영교도소의 성과와 교정선교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소망교도소는 2010년 한국 교계의 연합으로 설립된 대한민국 유일의 비영리 민영교도소로, 수용자들에게 다양한 교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름으로 불러주는 방식을 통해 인간 존엄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삼환 목사는 소망교도소의 성과가 국가 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핀란드 대법원, 표현의 자유 논란

한편, 핀란드 대법원은 10월 30일 페이비 래세넨 의원의 사건을 심리했다. 래세넨 의원은 2019년 핀란드 루터교가 LGBT 프라이드 행사에 참여한 것을 비판하며 성경 구절을 인용한 트윗으로 기소되었다. 그녀는 이미 두 차례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번에 세 번째 재판을 받고 있다.

래세넨 의원은 법정 출석 전 기자들에게 자신의 신념을 표현할 자유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녀는 성경을 인용하는 것이 범죄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자신의 신념을 철회하라는 요구를 거부했다. 그녀는 이번 사건이 유럽 전역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의 문을 열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핀란드 검찰은 그녀를 소수집단에 대한 선동 혐의로 기소했으며, 이는 핀란드의 전쟁범죄 및 반인도적 범죄 관련 법률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녀와 함께 기소된 유하나 포욜라 주교는 해당 팸플릿을 출판한 책임으로 기소되었다.

마무리

아가페 국제교정학술대회와 핀란드 대법원의 사건은 각각 교정 시스템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두 사건 모두 신앙과 법, 그리고 개인의 권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며, 앞으로의 사회적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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