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입법의회가 10월 28일 강원 고성 델피노리조트에서 개회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감독회장 4년 겸임제와 같은 주요 안건들이 다루어졌으며, 손현보 목사의 재판 연기와 팬 모임의 기부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감독회장 겸임제 부결

김정석 감독회장이 주도한 감독회장 4년 겸임제가 입법의회에서 부결되었다. 찬성 132표, 반대 305표로 최종 결정된 이번 개정안은 감독회장이 담임목사직을 유지하며 임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찬성 측은 전임제의 결과로 교세가 감소했으며, 겸임제가 젊은 목회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 측은 겸임제가 대형교회 중심의 구조를 강화하고 중소형교회의 목소리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담임직을 내려놓겠다고 해명했으나, 여전히 설교를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그는 법적 조항이 없음을 강조하며, 필요시 관련 법안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손현보 목사 재판 연기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손현보 목사의 첫 공판이 검찰의 증거 미제출로 한 달 연기되었다. 손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의 법리적 근거가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손 목사는 구속 상태가 과도하다고 강조하며,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공판은 11월 25일로 예정되어 있다.

팬들의 기부로 이어진 나눔의 실천

가수 겸 배우 이준호의 팬 모임인 '잊츠올라잇'이 국내 식생활 취약 아동을 위해 쌀 300kg을 기부했다. 이 기부는 tvN 드라마 '태풍상사' 제작발표회를 축하하기 위해 준비된 쌀화환을 전달한 것으로, 월드비전의 '사랑의도시락' 사업을 통해 취약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팬 모임은 이준호의 나눔 정신이 팬들에게도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WEA와 WCC의 신학적 차이

세계복음주의연맹(WEA) 브래드 스미스 위원장은 WEA와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신학적 차이를 강조하며, WEA는 성경의 권위를 최우선으로 두고 복음의 본질에서 타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서울총회에서 아시아 교회의 신학적 성숙을 세계 복음주의 운동에 반영한 서울선언문을 발표했다.

마무리

한국 교계에서는 감독회장 겸임제와 손현보 목사의 재판 연기 등 여러 중요한 이슈가 논의되고 있다. 또한, 팬들의 기부와 같은 사회적 나눔이 강조되며, 교회와 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